"청정 제주 바다 되찾는다"…제주도, 해양쓰레기와의 전면전 선포 - 프레스뉴스

최근 제주 해안에는 해외에서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와 국내에서 발생한 폐어구 등이 뒤섞여 생태계를 위협하고 관광 미관을 훼손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수거 체계 강화 ▲처리 시스템 혁신 ▲발생 원인 차단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드론과 AI를 활용한 '스마트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쓰레기 집적 지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수거 인력을 투입한다. 어민들이 조업 중 수거한 쓰레기를 가져오면 보상해주는 '해양쓰레기 수매 사업'도 확대된다.

처리 방식은 단순 소각·매립에서 벗어나 플라스틱 등을 선별해 재활용 연료나 제품으로 전환하는 '자원순환 클러스터' 모델을 검토 중이다. 도는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재활용 산업 생태계를 조성, 경제성과 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현안"이라며 "도민·어민·환경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청정 제주 바다를 되살리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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